문화원 활동
카자흐스탄 신문(KARAVAN), 이민호, 신동 인터뷰 기사 게재
- 게시일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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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 사람은 영화 같다. (인터뷰, 8.26)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25세의 꽃미남 배우
이민호(한국)가 뭇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는데 있어 로버트 패틴슨의 주요 경쟁자가
되었음은 의심할 바 없다.
이민호는 2004년 단막극 배우이자, 잡지 모델의 길로 접어들었으나
‘꽃보다 남자’ 연출자인 전기상이 그를 알아보기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구준표는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로 등극하였다.
- 민호, 카자흐스탄에서의 인기가 엄청납니다. 많은 여성들이 SNS에 자기
사진이 아닌 민호씨 사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 저도 카자흐 팬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카자흐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메시지를 받고 있고, 유투브에 올라온 다양한 영상물도 자주 봅니다.
‘꽃보다 남자’가 카자흐스탄에서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여러번 방송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물론 매우 기분 좋습니다.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도 큰 인기를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 민호씨 얼굴은 TV뿐 아니라 거리 광고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인기 스타로서의
생활은 어떤지?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을 것 같은데...
= 최근에 나는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의 광고에도 많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옷, 화장품부터 물 광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길거리 광고판이나
잡지에서 나를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제가 촬영으로 바쁘거나 집을 몇주씩
비우는 기간은요.
유명 회사의 ‘얼굴’이 되는 것은 영광이기도 하지만 책임이 따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나는 이제 예전처럼 구겨진 티에 운동화를 꺽어 신은 채 신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밖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그 신문에 바로 깨끗하게 옷을 다려 입은
내 광고가 실렸을 수도 있으니까요.(웃음)
제 직업을 통해 수많은 여행을 다니고, 재미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라는
선물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쁜 것은 제 인기에 힘입어 여러 좋은
일에 스폰서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직업에서 마이너스는 없고요!
- 개인 생활에서는 무얼하는지? 언론은 끊임없이 민호씨와 드라마
상대역과의 로멘스를 만들어 내곤 하는데요...
= 그건 다 예상되곤 하는 현상입니다. 배우를 같이 출연했던 동료배우와
연계시키기 쉽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생활이 되곤 하니까요.
하지만 현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꽤 오래 동안요. 저의 이상형은 다정하고, 발랄하고,
예의 바른 여성이고요, 제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끝까지 저와 함께할 여성이면 좋겠습니다.
쇼핑이나 TV보는 시간도 아껴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고 싶을 만큼 사랑에 빠지고 싶습니다.
인연(관계)은 영화와 같습니다.
아라이 아만쿠로바(서울)
신동 : 슈퍼 주니어의 놀라운 생활(인터뷰, 9.15)
‘슈퍼 주니어‘는 한국 쇼 비즈니스의 핵심적 그룹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팬들이 멤버들에게 마음을 뺏기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든 노래는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비디오클립 하나하나는 예술작품이다. 댄스 역시 수많은 팬들이 히스테릭할 정도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음악활동 이외에도 모든 멤버들은 드라마, 광고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TV․라디오의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간은 황금이다. 그렇지만 'Karavan'은 슈퍼 주니어가 출연하는 음악방송에 앞서 신동과의 인터뷰에 성공할 수 있었다.
- 신동씨의 매일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아침은 주로 휘트니스센터에서 보냅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기획사에서 짜주신 하루 일정표를 익히고, 거기다 개인 일정을 끼어 넣기도 합니다. 낮에는 방송국 스튜디오에 가서 대본 연습과 더불어 제가 참여하는 쇼의 이야기 테마나 시청자(청취자)들의 질의 등을 검토합니다. 저녁에는 보컬 트레이너들과 함께 2시간 정도 노래 연습을 합니다. 그 후엔 그룹 멤버들과 함께 밤늦도록 노래연습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말씀드린 것은 특별한 일이 없는 평온한 하루의 일정입니다. 싱글을 낼 때나 순회공연을 준비할 때는 하루에 3시간 정도씩 자고 하루 종일 스타일, 의상, 포토섹션, 인터뷰 등등으로 달려 다녀야 합니다. 때론 하루가 영영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날도 있습니다.
- 가족, 친구들은 인기 스타의 바쁜 일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나요?
= 매우 긍정적이죠. 물론 우리는 극성스런 팬들 때문이나 식당이나 극장에 조용히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나에 대해 기뻐합니다. 가족들은 지금까지도 잡지에서 내 사진을 오려 모으고, 방송을 녹화하고, 공연표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그런 자료를 우리 가족에게 보내시면 매우 감동받을 것입니다.
- 카자흐스탄에서도 슈퍼주니어가 큰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콘서트를 할 때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러시아 팬들도 자주 오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대에서 러시아를 이해하는 팬들을 위해 노어로 ‘스빠시버’(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합니다. 유투브를 통해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만든 플래쉬몹 동영상도 봤습니다. 감탄스러웠어요.
- 그룹 멤버들 중 누구하고 제일 친한가요?
=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네요, 왜냐면 우리는 모두 형제들 처럼 지내거던요. 가족 구성원이 많은 사람에게 물어 보세요? 누구하고 제일 친하냐고요? 형 또는 누나? 엄마 또는 아빠? 대답하기 힘들어요. 우리 멤버들은 다 탁월하고, 저는 그들 각각에 대해 몇시간이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멤버들 생일날이 되면 내가 제일 길게 축하인사를 해요.
- 슈퍼주니어는 신동씨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일, 가족, 실현된 꿈...?
= 나에게 슈퍼주니어는 모든 것입니다. 나는 이런 그룹의 한 멤버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는 많은 곳을 여행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곤 합니다. 매일 매일이 어제와는 다른 날입니다. 어느 때는 이 모든 것이 너무 흥미진진하여 꿈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법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의 사랑이 우리의 피를 뜨겁게 한다는 것입니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서 환호하는 관객들을 볼 때면 행복감에 울고 싶어 질 때도 있습니다.
Arai Amankulova, 서울